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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렌터카 없이 여행하는 방법 + 이동 루트

by ttoktip 2025. 5. 5.

제주도 섭지코지 사진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제주도를 즐길 수 있을까? 정답은 ‘가능하다’입니다. 오히려 대중교통과 도보 중심의 일정은 여행 속도를 늦추고 지역의 디테일을 더 깊이 들여다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제주도를 렌터카 없이 여행하는 실전 방법과 이동 루트, 추천 여행지 및 숙박 전략까지 모두 담았습니다. 특히 여행 초보자나 비운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현실적 가이드입니다.


렌터카 없이 제주 여행, 가능한 교통수단과 활용 전략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넓은 지역에 다양한 명소가 흩어져 있어 ‘렌터카가 필수’라는 인식이 많지만, 최근에는 교통 인프라 개선관광객 친화적인 시스템 덕분에 차 없이도 여행이 가능합니다.

1. 시내버스 & 간선버스
제주는 ‘도심(제주시, 서귀포시)’ 중심의 시내버스와 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버스(100~300번대)**가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 주요 관광지 대부분이 정류장 5분 이내
  • T-money 사용 가능, 정액요금제
  • 2023년 이후 배차 간격 단축, 앱 연동 서비스 제공

2. 공항 리무진버스
제주공항에서 바로 성산, 중문, 서귀포, 함덕, 애월 등으로 향하는 리무진 버스는 여행 시작 지점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 가장 인기 있는 600번 버스: 공항–중문–서귀포 구간 연결
  • 캐리어 보관, 좌석형 운행으로 편리함 ↑

3. 투어 버스 & 일일 패키지
렌터카 없이도 하루에 여러 관광지를 돌고 싶은 여행자에게 유용한 시스템.

  • 반일·일일 투어 프로그램 다수 운영 (성산 일출 투어, 오름 탐방 등)
  • 숙소 픽업 가능 + 가이드 포함
  • 가격: 1일 기준 4만~6만 원대

4. 택시투어
2~4인이 함께할 경우 ‘렌터카 대신 택시’가 오히려 더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 일반 택시 4시간 약 6만원
  • 개인 기사 추천도 가능 / SNS 검색으로 실시간 후기도 확인 가능

팁:

  • 카카오 T앱 활용 → 실시간 버스 위치 확인 + 정류장 알람
  • 여행 전 제주버스정보시스템(jeju-bus.smart-pass.co.kr)에서 구간별 노선 확인 추천

렌터카 없이도 갈 수 있는 제주 여행지 추천 TOP 5

렌터카 없이도 충분히 접근 가능한, 그리고 도보로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명소들만 엄선했습니다.

1. 제주시 중심 – 동문시장 & 탑동 해안산책로
공항에서 15분 거리, 시내버스 다수 연결.

  • 야시장, 길거리 음식, 캐릭터 기념품
  • 탑동 방파제 → 저녁 산책과 일몰 감상

2. 함덕해변 & 서우봉
공항에서 101번 버스 탑승 시 30분 내외

  • 물빛이 맑고 얕아 아이 동반에도 안전
  • 서우봉 오름은 20분 내외 트레킹 가능
  • 해변 앞 감성 카페 거리도 추천

3. 성산 일출봉 & 섭지코지
공항에서 111번 버스로 90분

  • 제주 동부권 핵심 명소
  • 성산항에서 우도 페리 연결 가능 (도보 여행자 우도코스도 인기)

4. 서귀포 시내 – 천지연폭포 & 이중섭 거리
600번 리무진 이용 시 바로 연결

  • 천지연/정방폭포, 쇠소깍 일대 도보 이동 가능
  • 이중섭 거리: 갤러리, 전통 찻집, 기념품 상점

5. 중문 관광단지 – 해변 & 박물관
리무진 600번 → 중문단지 하차

  • 주상절리대, 여미지식물원, 테디베어뮤지엄
  • 숙소, 식당, 편의시설 집약되어 무리 없는 도보 관광 가능

보너스:
우도 여행도 렌터카 없이 가능!
성산항 → 페리 도보 승선 → 우도 내 전기자전거나 우도 버스 탑승


2박 3일 렌터카 없는 제주 여행 루트 예시

다음은 비운전자 여행자를 위한 현실적인 제주도 여행 일정입니다.

Day 1 – 공항 도착 & 제주시 투어

  • 오전: 제주공항 도착 → 공항 리무진 or 시내버스 → 탑동 해변 산책
  • 점심: 동문시장 한식뷔페 or 해물뚝배기
  • 오후: 사려니숲길 또는 산굼부리 버스 이동
  • 숙소: 제주시 호텔(탑동 근처 게스트하우스 또는 시내 비즈니스호텔)

Day 2 – 동부권 핵심코스

  • 오전: 111번 버스 탑승 → 성산 일출봉
  • 점심: 성산항 해물라면 or 고등어조림
  • 오후: 섭지코지 → 카페거리 → 저녁에 우도로 넘어가기 or 되돌아오기
  • 숙소: 성산 or 함덕 해변 근처 숙소(바다 전망 민박 다수)

Day 3 – 서귀포 & 중문권

  • 오전: 리무진 600번 이용 → 천지연폭포 & 이중섭 거리 산책
  • 점심: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 고기국수
  • 오후: 중문관광단지(주상절리, 테디베어 뮤지엄 등)
  • 저녁: 공항 리무진 타고 제주공항 복귀

숙소 팁:

  • 제주시 1박, 성산 1박 추천
  • 바다뷰 게스트하우스는 1박 6~9만 원
  • 대중교통과 가까운 위치 중심으로 예약해야 일정 효율 ↑

결론: 렌터카 없이도 깊이 있게, 가볍게 즐기는 제주도

렌터카가 없어도 제주 여행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오히려 천천히 움직이면서 지역의 자연, 문화, 사람을 깊이 체험할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줍니다. 버스, 리무진, 택시, 도보를 알차게 조합한다면 교통비도 절감되고,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일정이 짧거나 운전에 부담을 느끼는 여행자라면, 이번엔 '차 없는 제주'를 경험해 보세요.
제주도는, 생각보다 가볍고 자유로운 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