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햇살과 산들바람이 어우러지는 4월, 여행을 계획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특히 가족과 함께 자연 속을 걷고 봄꽃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봄꽃축제는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됩니다. 전라북도는 봄마다 도심과 자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를 개최하며, 벚꽃, 유채꽃, 청보리밭 등 화려한 풍경과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4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라북도의 대표 봄꽃축제를 중심으로, 지역별 볼거리와 추천 코스, 주변 여행지와 맛집까지 자세히 안내해 드립니다. 특별한 계획 없이 떠나도 좋고, 알차게 준비하면 더 좋은 전라북도의 봄. 지금 바로 봄꽃길 따라 떠나보세요.
전주 벚꽃축제 – 전통과 벚꽃이 어우러지는 감성 여행
전주는 한옥마을로 대표되는 전통문화 도시지만, 4월에는 화사한 벚꽃과 어우러져 그 매력이 배가됩니다. 특히 전주천 벚꽃길은 경기전~덕진공원까지 이어지며 도심 속에서 벚꽃 터널을 걷는 듯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매년 열리는 전주 벚꽃축제는 한옥마을 일대와 전주천변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 전통시장 연계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어린이 대상 전통놀이 체험존, 거리마술 공연, 벚꽃 페이스페인팅 등이 진행되며, 가족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곳곳에 설치됩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경기전에서 조선 왕실의 역사를 체험하거나, 전통 찻집에서 말차 한잔의 여유를 느껴보는 것도 좋습니다. 푸드트럭과 길거리 음식, 전주의 대표 먹거리인 비빔밥, 콩나물국밥, 한옥마을 수제초코파이 등 미식 코스도 추천합니다.
이 외에도 축제 기간 중에는 전통한복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행사도 진행돼 아이들과 함께 전통의상을 입고 산책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는 숙박 가능한 한옥게스트하우스도 많아 1박 2일 가족여행에도 적합한 코스입니다.
군산 유채꽃축제 – 서해안 바람과 노란 꽃물결이 함께하는 감성 코스
군산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로, 바다와 근대문화가 함께 어우러져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봄이 되면 군산 금강 하구둑 일대는 노란 유채꽃이 장관을 이루며 ‘군산 유채꽃축제’가 열립니다. 축제는 4월 중순부터 하순까지 진행되며, 드넓은 유채꽃밭과 함께 걷기 좋은 산책로, 가족 피크닉존, 포토존 등이 조성되어 있어 도심 속 자연 여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유채꽃 미로 체험과 캐릭터 놀이 체험, 꽃 만들기 클래스, 유채꽃 종이접기 등 다양한 교육+놀이형 콘텐츠가 제공되며,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축제장 인근에는 ‘은파호수공원’이 있어 벚꽃 산책도 가능하고, 저녁에는 화려한 야경과 조명이 더해져 또 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군산 근대문화유산거리도 놓칠 수 없는 명소입니다. 히로쓰 가옥, 초원사진관, 구 일본은행 등 1930년대의 거리를 재현한 공간은 아이들에겐 생생한 역사 교육의 장이 되며, 부모님에겐 추억을 소환하는 공간이 됩니다. 가족 식사 장소로는 이성당(빵집), 군산오징어, 짬뽕거리 등 지역 맛집도 풍성합니다. 군산은 KTX와 고속버스로도 접근이 용이하며, 시티투어버스를 활용하면 더욱 효율적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 – 초록의 바다에서 만나는 자연 체험 여행
고창 학원농장에서 열리는 청보리밭 축제는 전라북도에서 가장 규모 있는 생태 체험형 봄꽃 축제 중 하나입니다.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진행되며, 30만 평이 넘는 드넓은 청보리밭이 초록의 파도처럼 출렁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개방된 자연 공간이며, 가족끼리 한가롭게 산책하며 사진을 찍기에 최고의 장소입니다.
축제장에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보리 피자 만들기, 허브 비누 만들기, 허수아비 만들기, 보릿짚 공예 등 오감 체험이 가능하며, 어린이 자연 관찰 클래스도 인기입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청보리밭 전망대를 올라 고창 들녘과 서해안 풍경을 감상해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청보리밭 축제장 주변에는 고창읍성, 고인돌 유적지, 선운사 등이 있어 역사와 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맛집으로는 복분자 요리, 고창풍천장어, 장어탕 등을 맛볼 수 있는 전통 식당도 많습니다. 주차장과 화장실,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잘 갖추어져 있어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매우 편리한 여행지입니다.
2025년 4월, 전라북도는 가족 여행자를 위한 최적의 여행지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전주의 벚꽃길에서 전통의 정취를 느끼고, 군산의 유채꽃밭에서 자연과 역사 속을 거닐며, 고창의 청보리밭에서 자연 체험과 힐링을 누려보세요. 다양한 축제와 체험 프로그램, 편리한 교통과 맛있는 지역 먹거리까지 더해져 아이와 부모, 조부모 세대 모두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지금 봄 계획을 세우고, 가족과 함께 전라북도의 꽃길 위를 걸어보세요. 특별한 하루가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