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가족 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베트남. 그중에서도 다낭과 나트랑은 우리나라 여행객들에게 ‘리조트 + 관광 + 물가’ 삼박자를 모두 충족시키는 여행지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도시의 분위기, 이동 동선, 숙소 구성,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이 다르기 때문에 가족 여행에 적합한 곳은 따로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가족 여행 기준으로 다낭과 나트랑을 항목별로 비교해드리겠습니다.
분위기와 여행 스타일 비교 – 다낭은 도심형, 나트랑은 휴양형
다낭은 베트남 중부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한 도시 안에 바다, 산, 유적지, 번화가가 모두 집약돼 있습니다. ‘베트남의 부산’이라 불릴 정도로 도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깔끔한 리조트가 많아 가족 단위 여행자에게 매우 적합합니다.
- 주요 여행지: 미케비치, 바나힐, 한강변, 롯데마트, 호이안 당일 투어
- 장점: 도시 이동 동선이 짧고, 한식당과 마트 등 편의시설이 다양
나트랑은 베트남 남부 해안에 위치한 전형적인 휴양형 도시로, 해변과 리조트를 중심으로 관광이 이루어집니다. 다낭에 비해 비교적 한적하고 조용하며, 바다색이 더 맑고 리조트에서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은 분위기입니다.
- 주요 여행지: 빈펄리조트, 혼뗌섬, 나트랑 대성당, 노포엉타워
- 장점: 물놀이나 풀빌라 중심의 여행을 선호하는 가족에게 이상적
요약:
- 도시형 + 관광 + 쇼핑 → 다낭
- 리조트 중심 + 물놀이 + 휴식 → 나트랑
숙소 & 액티비티 – 가족 단위로 가기 좋은 곳은?
다낭 숙소 특징
- 해변 인근에 4~5성급 리조트 밀집 (한화리조트, 퓨전 마이아, 빈펄 등)
- 객실 내 키즈풀, 키즈존 구비 숙소 다수
- 롯데마트, 시장, 한식당 도보 거리 → 아이 식사 걱정 적음
- 추천 리조트: 퓨전 마이아(전 객실 풀빌라), 빈펄 럭셔리 리조트
나트랑 숙소 특징
- 빈펄리조트 & 빈펄랜드(놀이공원+워터파크) → 하루종일 리조트 내에서 해결 가능
- 고급 풀빌라 & 워터파크가 한 공간에 있음
- 리조트 외 도심 시설은 다낭보다 적지만, 리조트 내부 퀄리티는 우수
- 추천 리조트: 빈펄 리조트 나트랑, 알마 리조트
액티비티 비교
- 다낭: 바나힐 케이블카, 호이안 등 문화 체험 병행 가능
- 나트랑: 워터파크, 스노클링, 요트투어, 리조트 내 공연 위주
- 가족 기준으로는 아이 나이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짐
- 초등생 이상 → 다낭
- 미취학 아동 & 유아 → 나트랑 (풀 중심 스테이)
비행 시간, 물가, 치안 비교 – 현실적 요소 따져보기
항공편 비교
- 다낭: 인천·김포·부산에서 직항 다수, 4시간 30분 내외
- 나트랑: 인천·부산 직항 있으나 주 2~3회 한정, 5시간 30분 내외
→ 항공 스케줄 유연성과 출발 요일 고려 시 다낭 우세
물가
- 다낭: 현지 식당 기준 1끼 2~4천 원 수준, 편의점·마트 활성화
- 나트랑: 리조트 내 이용이 많아 다낭보다 실제 체감 물가는 다소 높음
치안과 편의시설
- 다낭: 경찰 밀집, 관광객 밀집 지역 집중 관리 → 치안 안정
- 나트랑: 외곽 섬이나 고립된 리조트는 더 조용하지만, 시내 진입은 택시 이동 필요
가족 여행 꿀팁
- 아이가 아직 어려 이동이나 외식이 어렵다면 → 나트랑 풀빌라
- 활동 위주+맛집+쇼핑+관광 모두 하고 싶다면 → 다낭 중심 여행
결론: 다낭 vs 나트랑, 가족 여행의 답은 ‘여행 성향’에 따라 갈린다
두 도시 모두 가족 여행지로 손색이 없지만, 여행의 스타일에 따라 선택은 명확해집니다.
- “이왕 왔으니 많이 보고 즐기자” → 다낭
- “휴식과 리조트 안에서 푹 쉬자” → 나트랑
특히 아이의 나이와 체력, 부모의 동선 계획 능력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갈립니다.
부담 없는 물가와 비행 거리, 날씨까지 좋은 베트남.
당신의 가족에게 맞는 도시를 골라, 올 시즌 최고의 가족 여행을 떠나보세요.